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늦었지만 새해 인사부터 올립니다. 정유년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회원 여러분들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문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17-2018학년도 한국언어정보학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충남대학교 언어학과 류병래입니다.
먼저 지난 2년 동안 성공적으로 우리 학회를 이끌어 오신 김종복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학회는 35년이 넘는 긴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 언어학 발전을 이끌어 온 자랑스럽고 빛나는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회장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동시에 걱정이 앞서고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인문학계가 전반적으로 위기이어서 학회들도 위축되고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우리 학회의 상황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진단됩니다. 그러나 우리 학회는 학문적으로 훌륭하신 선배 언어학자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고 있고 그 뒤를 동료·후학 언어학자들이 계시기에 비록 현재 상황이 녹록지 못하더라도 잘 헤쳐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신임 이사진을 기존보다 크게 확대된 규모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사진의 구성이 완료되면 바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회원 배가, 재정 확충, 홈페이지 재구축, 학회지 출판, 연구회 활성화, 대학원 후학 세대의 영입 등 산적한 현안들은 이사회 등 회칙에 정해진 기구를 통하여 중지를 모아 차근차근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학자들의 가르침과 전임 회장님들의 뜻을 이어받고 동료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학술활동을 돕고 국내외 학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학술지 또한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연구발표회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월례연구모임을 부활하는 방안을 전임 회장님들과 협의를 하였습니다. 매 학기 월례발표회 2회, 학술대회 1회를 목표로 사업계획을 마련하여 곧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언어정보학회 회장
충남대학교 류병래 드림